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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중금채 (중소기업금융채권) - 1금융 은행 예금/적금과 똑같은데 이율이 더 높다? : 채권투자의 시작

by 고기만두(개발자) 2022. 7. 2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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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은 https://career-gogimandu.tistory.com/111

 

다시 예적금 시대 2 - 신협 출자금 개설하고, 전국구로 저율과세 혜택 편하게 받기

쓰다보니 시리즈물이 되어버린 1편은 여기 https://career-gogimandu.tistory.com/110 다시 예적금 시대 - 새마을금고 상상모바일통장 / MG더뱅킹 : 비대면개설 통장 하나로 편하게 예 주식이 박살나서 계좌

career-gogimandu.tistory.com


신협 - 새마을금고 위주로, 어쩌다 가끔 저축은행도 보지만
별로 맘에 드는 금리가 없던 참에
주거래부터 1금융 은행들을 스캔하던 중 발견한 상품이 있었다.

IBK기업은행... 취준생 초짜 시절 1박2일 합숙 면접하고 떨어뜨려놓고는 면접비 꼴랑 이틀간 3만원 준 곳 ㅠㅠ
(은행이 꿈의 직장이었던 과거의 나, 이거땜에 면접 여러 개 버리고 수업도 째고 난리를 쳤던 재학생 시절의 나,,)
여러 모로 기억이 좋지 않아서ㅋㅋㅋㅋㅋ 계좌만 갖고있고 별로 쓰진 않고 있었는데...
아니 글쎄 이거 금리 봐라?

기업은행 중금채

신협 4.1% 짜리 특판 놓치고 울며 겨자먹기로 3.6%(저율과세) 예금에 가입했는데
그것보다 이율이 더 높은 예금이 그것도 1금융에 있다고???
예금 하나 더 묶어야하는 타이밍에 이걸 본 나 럭키...

그런데 중금채가 무엇인가요?

중소기업 금융 채권의 줄임말.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와 중장기 대출 재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1982년 8월부터 허용했다고 함.
그러니까 일종의 회사채 같은 것이다.

아니 이보세요 고기만두;;; 예금 소개한다더니 갑자기 웬 채권인데??

아 잠시만요. 그냥 채권이면 제가 저렇게 자극적인 제목을 달고 글을 안 썼겠쥬?
중소기업은행의 최대 주주는 기획재정부, 즉 정부.

중소기업은행법 제36조의5(채권에 대한 정부 보증) 중소기업금융채권은 그 원리금상환에 대하여 정부가 보증할 수 있다.

보증해야 한다 가 아니라 보증할 수 있다 라는 말끝이 조금 마음에 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예금자보호법 적용대상이 아니더라도, 1금융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이 망하고 정부도 지급을 못하려면...
역시나 이 나라가 폭삭 망하는 정도의 사태가 돼야 하지 않을까.

KDB산업은행에도 산금채라고 비슷한 채권이 존재한다고 하는데, 여긴 계좌가 없어서 아직 확인해보지 못함.
그래서 결론은, 채권은 채권인데 예금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안전성을 가졌다고 봐도 무방함
왜냐하면 정부가 제1 주주인 국책은행(공기업)이 발행한 채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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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업은행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전체 수신액 296조5000억원 가운데 44.8%인 132조7000억원이 중금채라고 나와있다(2021 기준).
사실상 전사적으로 중금채와 예금의 영업을 동일하게 취급하고 진행하고 있다는 뜻이라 봐도 무방할듯.

중금채 금리

요즘같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기대되는 시점에서는 무조건 1년
혹은 그 이하로 짧게 가져가는 편이 좋다고 생각함
그래서 IBK D-day통장(단기 중금채) 의 금리를 확인해보았다.
364일에 3.73%를 제공한다고 함.
아무 우대금리 조건도 없고 아주 심플 그 자체라 마음에 들었음.
호오.. 저율과세는 어렵겠지만, 아까 말한 신협 금리보다 높긴 높네?
그래서 냉큼 가입 완료~

ibk 중금채

어라 근데 가입완료되고 나니 좀 신기하다.
나는 분명 0으로 땡 떨어지는 깔끔한 금액을 묶었는데 액면금액이 지저분하게 떨어진다.
그리고 3.73%라더니 3.72%는 대체 무엇?

아까 금리 정보를 자세히 보면 364일 간 연 3.73%라고 되어있었다.
3.73%의 금리는 365일을 그대로 묶어놨을 때 얘기다.
0.0373 * (364/365) = 0.037197.... ~= 0.0372 = 3.72%
연 단위상품이 아니라면 금리는 가입된 일수에 비례하게 카운트해야 한다.
그래서 3.72%인거 계산기 두드려보니 이해 완
(그런의미에서 아무리 고금리여도 6개월 이런 단기간이라면 사실상 제시된 금리의 반절이라고 생각해야함을 잊지 말자.
15개월 이런 애매한 단위도 마찬가지)

그리고 내가 불입한 금액과 연 3.72%로 네이버 예금이자 계산기로 계산하였을 경우 세전 금액이 저 액면 금액이 맞다.
아마도 세금은 떼겠지만, 그건 내년에 만기돌아오면 확인해보는 걸로.

그리고 포스팅 준비하면서 확인했는데,
작년 겨울 적금이라고 생각하고 가입했던 상품 하나가 역시나 적립식 중금채였음.
중금채는 적립식으로도 판매되고 있고 이 역시, 적금과 거의 동일하게 취급되고 있음.
왜 채권이라 뜰까나 라고만 생각하고 별로 깊이 생각 안했는데, 글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어따..🤣

 

* 절대 투자 / 가입 권유 아님. 고기만두 아무 관련 없는 일 하고 있으며 상품 가입은 본인의 책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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