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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geultto

나의 글쓰기 파이프라인 (20240114 글쓰기세미나 1회차 과제 1편)

by 고기만두(개발자) 2024. 1. 2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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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J긴 한데, 대문자 J는 아니고.. 가끔 P도 나온다.
(ISTJ - ISTP - ISFJ 정도 오가는듯)
 
글 쓰는 일을 비공식/공식적으로 워낙 오래 해왔다.
(학교 다닐때부터 글쓰기에 익숙했고,
블로그는 이전에도 다른 관심 주제로 꽤 오래 운영하다 직무 분야를 전환하게 되면서 정리한 경험이 있다.)
 
그렇다보니 글쓰는 일 자체에는 별로 큰 거부감이 없는 편인 것 같고,
남들 (그 비교대상 중 상당수는 공대 출신 유사 전공, 비슷한 일 하는 사람들)에 비해 고통도 덜 받는 것 같아 보인다.
나에게 자기 표현의 가장 익숙한 수단이 글이다.
그냥 쓰는 거는 편하게 쭉쭉 쓴다.
뚜렷한 목적이 있고 '잘 쓰고 싶을 때'야 공을 당연히 더 많이 들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글쓰기 파이프라인에 대한 점검을 위해 이번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내가 어떤 매커니즘으로 움직이는지, 여기서 더 고칠 건 없는지 확인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글감찾기


1. 글의 주제를 정한다. 글감을 정한다.
글감이 생각났는데 당장 쓰기 어려운 경우 ex. 회사라든가 - 카카오톡 나와의 채팅 애용.
노션 템플릿에도 적어 봤는데, 아직 습관이 잘 들지 않아서 자주 보기 어렵다.
카카오톡 나와의 채팅에 바로 적어놓는게 편하다.

나와의 채팅

예시로, 이건 최근에 메모한 읽는중 or 구매한 or 읽으려고하는 책이다. 상반기동안 리스트를 지워야지.
네이버 블로그의 경우 글 제목과 사진을 미리 아이패드에서 좌르륵 임시저장해놓고 클리어한다.
그래서 여러 개를 몰아쓰는 것도 어렵지 않다.
이런 경우 하루에 하나씩 올라갈 수 있도록 예약전송은 덤.
티스토리 글감이 그렇게 여러 개가 쌓인 적이... 최근에 언제였는지는 조금 까마득하다.ㅠㅠ
 

블로그 VS 티스토리

2. 어디에 올릴지 생각한다 : 기술 / 경제 내가 공부하는 주제는 티스토리, 그외 일상 및 취미생활은 네이버 블로그 애용
네이버 블로그 가벼운 글은 컴퓨터가 아닌 아이패드나, 이동시간 중 아이폰으로도 종종 작성한다.
아이패드가 화면이 커서 K380 키보드 하나 물리면 블로그 하기 의외로 괜찮다.
 
 

미친듯한 구글링

3. 구글에 글감에 관련된 제목과 주제 키워드를 쳐보고, 자료를 수집한다.
: 상위노출 되는 글 중 읽어보고 싶은 제목의 글을 몇 개 읽어본다.
그 중 좋은 글은 간혹 레퍼런스가 되기도 한다. ( 표절은 X )

글쓰기

4. 일단 쭉 쭉 쓴다. 근데 이거는 근데 정말 빡 꽂혀서 바로바로 쓸 수 있는 상태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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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4-1. 질문, 그런데 만약 글 주제를 정하기 정말 너무 어렵다면?  매일 영감이 딱딱 떠오르진 않을 텐데?
: 이번 4회차가 그랬다.
마감 기한은 정해져 있는데 나는 현생이 바빠서 뭘 써야할지 생각할 시간조차 없었고, 생각도 잘 나지 않았다.
검색창에 몸을 맡기기도 하지만, 딴 길로 샐 위험도가 높은 것 같다. 도둑맞은 나의 집중력.
이번에는 chatGPT에 소재만 대략 정해놓고 질문을 던져보았다.

chatGPT와 글쓰기

 
똑똑이 chatGPT는 글을 대신 써달래도 써줄 수 있다. (물론 어느정도 교차 검증은 필요하다)
하지만 글을 진짜 써달라고 시켜봤더니, 내가 직접 쓰는 것과 비교했을 때 너무 겉핥기식이었다.
사실 서핑을 하다보면 chatGPT 가 써준 글은 대략 틀이나 형식을 봤을 때 느낌이 온다.
개조식으로 번호 붙여가며 쓴 글 중, 묘한 기시감이 들고 별 내용이 없어 보이는 글들은 높은 확률로 챗지피티다.
왜냐하면 그거 나도 해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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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화 및 자료작성

5. 구조를 짜고 (네이버 블로그 일상글 같은 캐주얼한 글은 별로 고도의 구조가 필요 없긴 하다) 자료를 첨부한다.
대략적인 소제목을 적어놓고 시작하면 도움이 된다.

검토

6. 쓴 글을 한번 쭉 읽어본다.
맞춤법 틀린 부분, 오타, 그외 내용상 거슬리는 부분이 없는지 확인.
요즘 신경쓰는 부분 중 한 가지는, 가급적 문장 길게 가져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렇잖아도 쉼표를 많이 쓰는 버릇이 있는 걸 알고 있긴 한데, 한 문장에서 쉼표 두 번 이상 쓰지 않기.

업로드

7. 일단 올린다.
올리고 나서 또 한번 읽어본다.
티스토리 글 업로드 후에는 구글서치콘솔 /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등록하기.

수정

8. 올리고 나서 고칠 게 생각나면 or 누가 피드백을 해주면 또 고친다.
자주 수정하면 SEO에 안좋다는 괴담은 누가 만들었을까?
수정에 거리낄 필요는 없는것 같다,
세미나에서도 발표자 성윤님은 종이책도 시간이 지나면 개정판을 내는데
온라인 글이 수정을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심.
그리고 나는 이 말에 굉장히 큰 공감을 하고 있다.
 


발표자료나 다른 분들과 파이프라인을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 요즘은 주로 집 책상에서 작업을 가장 많이 한다.
로파이 플레이 스트림을 틀어놓기도 하고, 메신저나 다른 프로그램들이 켜져있을 때도 많다.
하지만 정말 급하고 극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할 때는 이거 다 끄고 휴대폰도 침대에 던져둔다.
(물리적으로 유혹될만한 것이 시야에서 안 보이는게 중요함.
극단적으로는 키친세이프나 냉장고를 사용하기도 한다는데)
시간을 정해놓고 글을 쓰는 것도 좋은 것 같다.
한동안 자주가던 별다방은 작업하기에 시끄럽다.
짐챙겨 나가기가 귀찮기도 하고 돈도 아깝지만
가끔 챙겨 나가서 기분 전환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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