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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er/자격증

ADsP 데이터분석준전문가 자격증 취득 후기

by 고기만두(개발자) 2021. 9. 2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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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에 있었던 28회 ADSP 시험 합격후기를 이제야 써본다.

공부 기간: 퇴근 후 약 2주 정도
.... 라기에는 사실 책 두께가 두껍다.
아무에게나 2주면 쌉가능이라고 권하진 못하겠다.
그게 가능했던 이유는 그나마 있는 베이스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대학교 졸업한지 이젠 시간이 좀 지나버렸지만 나 고기만두는 산업공학을 전공했다.
학교 다닐때 통계학-데이터분석 과목을 엄청나게 수강했으며
최애였던 빅데이터 분석 계통 과목에 한해 거의 올 A+이었다. 하하...
ADsP는 사실 학부생 때 따려다가 못 따고 졸업한 자격증이기도 하다.
(매 학기 이런 과목 듣던 시절 머리가 말랑할 때 공부했으면 더 쉬웠을 텐데)
(내가 어쩌다 개발자로 취업을 한 것인가)

ADsP를 준비하며 필수로 봐야하는 민트책.
원래 기본서가 따로 있다고는 하는데 그거 너ㅓㅓㅓ무 두꺼워서 볼 시간 없다.
개념과 기출문제, 예상문제가 비교적 성실하게 들어있다.
오탈자가 많긴 하지만..

민트책과 구글링해서 나오는 요약집 한두개 버전을 함께 봤다.

회사 동료들이 사내 제휴 인강을 신청하면 책을 공짜로 준다고 알려줬다. 책값 0원 아싸 개꿀

근데 멀티캠퍼스 인강이 지원되긴 한데, 과목이 엄청 쪼개져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전공자 입장에서는 통계 개념을 처음부터 공부해야 하는 사태가 없긴 하니까
암기과목은 인강 도움 받아도 나쁠 것 같진 않긴 한데
굳이 돈 주고 사서 듣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퀄리티라곤 느껴지지 않았다.

근데 학부 1~2학년 수준의 기초통계학 베이스가 없다면 얘기가 좀 달라지긴 할 것 같다. ㅠㅠ
3과목 때문에 더 많은 시간을 들여 공부해야 할 것 같다.
이공계 전공자라면 그래도 기초통계학 과목은 교양으로라도 듣고 졸업하지 않나? 싶긴한데..
교양 통계학도 수능 수리영역 확률통계 수준보다 많이 안 오버했던 것 같고..

책 안에 QR코드에도 강의 링크가 있고
구글링해보고 , 이전 SQLD 글에 언급한 네이버카페의 집단지성을 활용해도 도움이 되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96ThSoqgD4Refv1j85RW9A

 

데이터에듀

빅데이터 아카데미 ! ADsP , ADP, 딥러닝, R프로그래밍 교육 전문

www.youtube.com

그리고 솔직히 많이 재밌고 유익하고 그렇진 않긴했지만 출판사 유튜브 채널에 유사한 인강이 이미 올라와 있다.

ADsP 범위에서는 데이터의 이해 / 데이터 분석 기획 / 데이터 분석 총 3개 과목을 공부해야 한다.
이 중 데이터의 이해 / 데이터 분석기획은 암기과목이다.
그리고 데이터 분석은... 거의 80% 이상 통계학이다.
기초 통계학 개념을 어느정도 알고 있는 상태면 공부하기 편하다.
물론 나는 졸업한지 오래돼서 들어는 봤지만 머리가 다 굳어있는 상태였다.
보면 들어본 말도 많고 어찌저찌 기억은 나지만, 너어무 먼 심연의 기억.

3개 과목 총점 60점 이상이되, 과락이 있어서 각 과목 최소 40%를 넘겨야한다.
근데 이게 2개도 아니고 3개 과목이라 ..
암기과목 하나를 버리고 가는 전략을 사용할 수 없다는 함정이 있다.

데이터의 이해는 그래도 개론 수준의 얘기라 이해가 되는데 데이터 분석기획이 아주 근본없는 과목이다.

방법론을 공부 시키고 싶었던 모양인데
기존의 프로젝트 관리 방법론이라든가... 그 어떤 전공과목과도 유사성을 찾을 수 없다.
처음 듣는 이야기도 많고 민트책의 설명도 몹시 불친절하다.
읽으면 이게 대체 무슨 *소리인가 싶다.

개인적으로는 교재 공짜로 받으려고 1과목 맨 앞부분을 인강을 신청했는데
그냥 2과목도 신청하고 떠먹여주는대로 외울걸 이라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다.
기출문제를 째로 외우는 전략을 사용했지만, 사실 시험장 들어갈 때까지 이해가 되질 않았다.
아무리 봐도 그 말이 그 말 같고.. 가장 환장하는 과목은 난 오히려 2과목이었다.

내가 저런 구조를 왜 알아야하죠?

그리고 솔직히 물론 기초 통계 베이스가 있어야 빅데이터를 한다지만
이건 통계학 시험인지 암기 과목 시험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더라는..
R코드 문제 간혹 한두개 나오던데 이것도 뭐 외우면 금방이긴 하지만
(사실 R 너무 오래전에 썼어서 기억도 잘 안 날 뻔 했다)
진짜 빅데이터 신기술, 업무에서 사용할 기술과는 거리가 멀다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암기과목, 통계학 기초개념 (재)암기와 수식의 이해를 적절한 밸런스를 맞춰서 공부하는게 포인트
합격하기 어렵지 않긴했지만 시험의 본질이 무엇일지에 대한 고민은 좀 많이 됐던 것 같다.
응시료 5만원으로 내가 무엇을 얻었는가를 생각하면 전공지식 복기와,
내년 진급 앞두고 인사고과에 올릴 자격증 종이 한 장 정도?

데이터 분석기획에서 겨우 과락을 면해서 합격했다.
2과목 정말 과락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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