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억하려고 적어보는 아이폰14프로 사전예약 a.k.a 아이돌 콘서트 티켓팅 (11번가 / 애플공홈 1차 사전예약 성공)

아이폰 14프로 사전예약에 참전하기로 함
사유: 현재 사용중인 XR 3.5년 사용하며 배터리 노후화 / 용량 부족(64기가) / 마침 액정까지 깨짐
용량만 아니었어도 배터리 갈아서 좀 더 오래써도 되는데..

작년에 13프로 시에라블루 뽐뿌오는 거 참는 대신 10월 생일에 맞추어 선물처럼 (?) 만기되도록 적금 셋팅한 돈을 사용하기로 했으며,
오픈마켓 할인이벤트 카드사에 포함될 경우 복지카드를 사용하여 올해 남은 복지포인트를 탈탈 털어 현금 사용량 줄이기로 결정.

키노트 발표 후부터 계속 정보 서칭하고 12-13 시리즈 사전예약 한 사람들 후기 영상 , 해외 직구 영상 , 1-2차 출시국에서 먼저 사서 올린 영상 등등 보면서 예습

1. 용량
64기가를 3년 반동안 약간 남게 사용 + 아이클라우드 50기가 월 1100원 & 구글클라우드 사용하며, 프로레스 4k 영상 촬영할 일은 없을 것 같아 128기가로 용량 결정.

2. 크기
맥스 / 플러스 사이즈는 손 크기가 감당 안 되어 못 씀. 일반 사이즈도 그립톡 없이는 쓸 수 없는 편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음.

3. 일반 vs 프로 vs 13시리즈
환율로 인해 크게 오른 가격 대비 13s나 마찬가지일 정도로 동일 칩셋에 색상말고 큰 변화 없는 14 일반 시리즈 대신 14 프로 시리즈를 선택. 13도 충분히 훌륭하고 좋은 시리즈이지만 기다린 시간도 있고, 굳이 13 시리즈를 가고 싶진 않았음.
뭣보다 다이나믹 아일랜드가 사람을 홀려서 ...

4. 색상
이게 제일 힘든 고민이었음.
실버 및 화이트 계통을 누적 10년은 써 왔어서 질리는 참에 또 실버 쓰고 싶지 않았고,
골드는 애초에 단 한 번도 고려해본 적이 없음
카메라 섬과 일체감을 주며 현재 사용중인 워치 se 스페이스 그레이와 딱 어울리는 스페이스 블랙 vs 예상 렌더링보다 어둡게 나온 딥 퍼플 중 고민하다, 스페이스 블랙을 우선으로 둘 중 잡히는 모델을 운명이려니 하고 쓰기로 함.

5.
당일 오후부터 슬금슬금 공개되는 할인율이 전사 거의 동일함을 보면서 수립한 최종 전략

타임네이비즘 서버시간 셋팅하고 자정 정각이 되는 순간
1. 휴대폰으로 G마켓 (애케플 20% 할인이 매력적이었음)
2. 컴퓨터에 쿠팡: 서칭을 통해 쿠팡 결제창에 다이렉트로 가는 직링크를 구했음
3. 아이패드에 공식홈페이지: 할인은 하나도 없지만 아무래도 본진이다 보니 물량이 가장 많고, 서버가 터지지 않을 경우 1차 배송 받을 수 있는 or 근방의 애플스토어에서 픽업 가능할 확률이 높다고 했음.
+ 11번가 / ssg / 하이마트(할인율 낮음) / 위메프 추가로 컴퓨터에 띄움

그런데 정각에 1.2번 바로 터져서
손을 덜덜 떨며 패드에 셋팅한 공홈으로 먼저 달려감

지금은 취소했지만 공홈 먼저 보험으로 잡은 결과 무난히 10/7 배송으로 떴고, 이게 약 0시 2~3분 경일 것으로 추측.
급하게 사느라 애케플도 깜빡하고 결제;;

그다음 회사 후임이 11번가 서버 좋다고 한 게 생각나서 11번가를 뒤지기 시작하였으나 스페이스블랙 128 품절
그래서 차선책으로 딥퍼플 128 도전해서 성공
처음에 쿠폰 8% 적용이 안되는 바람에 옵션 선택으로 돌아갔다 다시 시도하여 좀 쫄렸으나 어쨌든 삐걱대며 성공, 성공시간 0시 6분 경

애케플도 10% 할인 굿

이렇게 2개를 잡고, 쿠팡 다시 시도했지만 골드 외 전부 물량 없음.
동생이 이보다 늦게 하이마트로 성공했지만 하이마트도 스페이스 블랙은 내가 접속했을 땐 이미 없음.
그래서 공홈을 취소한 후 새벽 1시 정도에 티켓팅을 끝내고 꿀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