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에 구입한 아이패드 6세대(미니 아님 프로 아님)를 놓아주었다.
영상 재생 + E북 독서 + 약간의 굿노트 필기용으로 충분했지만,
광활한 흰 베젤이(심지어 실버였다) 거슬리기도 했고
하필 교육할인 정보를 봐버렸고....
성과급이랑 연차수당 동시에 들어왔고...
계산기만 약간 두들겨보고 바로 구매완료.
내가 구매한 모델은 2022년에 출시된 아이패드 에어 5 64GB 기본용량
전문 창작자가 아니라서 용량 부족할 일 없다고 생각함 6세대 32GB도 20GB정도밖에 안 씀..
밖에 들고 다닐 일이 많지 않아서 와이파이 모델이면 충분
색상은 퍼플은 14프로 딥퍼플과 깔맞춤하기엔 너무 연했고,
블루는 예쁘지만 혹시 중고 판매하게 되면 팔기 까다로울 것 같아서
무난하게 스페이스그레이 선택.
https://www.apple.com/kr-edu/shop/back-to-school
유니데이즈를 통해 대학교 웹메일 계정을 인증하면 교육할인 가격에 접근할 수 있다.
이미 졸업한지 n년 되었지만 대학교 메일계정이 살아있어서 대학생으로 취급되었다 오예바리~
오픈마켓이 더 싼 경우도 있고 나도 주로 오픈마켓에서 애플 제품을 구매해 왔지만
1~3월 교육할인에는 무려 에어팟이 따라온다!
일반 2세대는 공짜에, 가장 최신형인 에어팟 프로 2세대도 정가의 반 정도이다.
아이패드 에어 5 64기가 현재 애플 공홈 정가 929,000원이고,
비메이저 색상인 블루나 퍼플의 경우 공식리셀러 딱지 붙어있는 오픈마켓 최저가 70만원 후반대까지도 보긴 했으나,
공홈 교육할인 적용시 전 색상 85만원에 구매 가능. 정가 기준 약 9.5% 정도의 할인폭.
그리고 애케플이 교육할인에서 진가를 발휘함.
교육할인 애케플은 10만원이고 오픈마켓은 교육할인 미적용 정가와 큰 차이가 나지 않음.
게다가 현재 교육할인 이벤트로, 공홈 정가 199,000원짜리 에어팟을 공짜로 줌. (이게 제일 중요)
그리고 에어팟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미개봉으로 판매하여 현금화할 수 있음.
에어팟 미개봉 판매 및 기존 사용하던 아이패드 6세대+애플펜슬 1세대를 중고판매하여 원금에 보탤 생각이었음.
출시된지 거의 5년 된 모델인데도 우리동네 시세 기준이지만 가격 방어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서 놀랐고..
(가족이 자기가 쓰겠다고 캐롯마켓 시세보다 저렴하게 떼어 간 게 함정이지만)
그리고 펜슬도 2세대로 다시 사야하는건 알고 있지만, 새 펜슬에 자석 착 붙는 거 넘 좋고
10세대를 사자니 어댑터를 따로 사야하는것도 괴랄하고 라미네이팅 처리 안 된것도 별로고... 사고 싶지 않았음
더구나 에어 5는 2022년 3월 발매 모델이라 그렇게 오래 지나지도 않았고,
M1칩이 들어가서 꽤 오래 4년 이상 짱짱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았음.
또한 2020 에어4 와 2022 에어5의 발매 간격도 2년은 되니 당분간 구형 느낌이 나지 않을 듯 한 점도 한몫 함.
내 용도에 프로까지 올라가기엔 투머치고.
배송은 설 연휴가 끼어 27일 도착인데, 애플스토어는 당일 픽업이 가능하다 하여 여의도 IFC몰에 있는 애플스토어에 들름.
일단 기본적으로 사람이 엄청 많긴 한데, 직원들이 참 인싸롭고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았음.
2주 동안 묻지마 교환환불이 가능한것도 애플 공홈 구매의 큰 장점인데,
에어팟이 현재 필요가 없어서 판매나 선물 해도 상관은 없지만
단 환불할 경우 교육할인 적용받은 에어팟도 고대로 반납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달라고 직원분이 주의를 주심.
나는 그런 말을 잘 듣기도 하고, 2주 동안 무슨 일이 생길 지 모르니 판매는 2월 초에 시도해볼 생각.
애플 스토어 픽업은 처음이라, 너무 신나서 사진이 핀이 나감
쇼핑백 처음 받아보는데 너무 튼튼하고 간지나고
새 애플 박스 뜯을 때 너무 설렘
근데 박스가 이전 모델들에 비해 좀 뻑뻑한 느낌?
폰은 스티커 봉인씰인데 얘는 포장이 아직 비닐인것도 흠좀.. 싶고
워치 이후로 스그는 처음 사보는 듯. 2022년 12월 제조이니 그렇게 오래 지나지도 않았다.
아이패드 에어 스페이스그레이 영롱하구나
새 기계의 부팅 장면 언제나 즐거워
기존 사용하던 아이패드와의 비교
크기는 더 작아졌는데, 베젤이 깔끔해지면서 확실히 더 커진 스크린 크기.
애플 펜슬도 사고 강화 유리도 붙였지만, 양심상 도무지 키보드는 정품을 살 수 없었음.
이미 있는 거나 잘 써야지.
아직 케이스가 도착하지 않아서 굉장히 조심조심 소중히 다루는 중.
(애케플이 있어도 원래 필름&케이스가 없으면 전자기기 떨굴까봐 불안해서 쌩짜로는 잘 못 쓰는 편)
목표한 용도 이상의 효용을 적어도 4년 동안은 내 주기 바라는 마음이며
아, 남은 성과급 중 일부는 애플 주식 더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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