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데스 Hades 플레이 후기 - 닌텐도스위치 로그라이크 갓겜

사실 게임 알못에 가까운 편이고..

닌텐도 스위치를 구입한지 1년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내가 재미있게 한 게임을 위주로 소개해보는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어보았다.

 

오늘 첫 번째로 소개할 게임은 하데스

SuperGiant라는 인디게임 개발사가 만들었고, 15세 이용가.

닌텐도스위치 칩 기준 2만원 후반~3만원대로 상당히 괜찮은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2020년 7월에 국내에 정식발매 되었고,

나는 2021년 7월쯤에 주변친구들의 엄청난 칭찬 영업으로 구입하였다.

진엔딩을 보고 추가 스토리를 진행중이며, 플레이타임 오늘자로 확인해보니 누적 160시간.

마지막 클리어까지 성공할 경우 한 판에 약 20~30분 정도 소요된다.

 

2020년 GOTY(Game of the year) 3관왕에 달하는 로그라이크 게임.

유저의 선택에 따라 게임의 진행이 달라지고, 죽어도 또 부활해서 다시 진행하면 된다.

 

한 줄 요약하자면,

하데스의 아들 자그레우스가 친모 페르세포네를 찾아서 계속해서 저승으로부터 가출을 감행한다.

정도 될 듯 하다.

그 과정에서 올림포스 12신 및 신화속 인물들의 도움을 받아 능력치를 강화하고 성장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 20권짜리 만화 전집을 읽으며 어린 시절을 보낸 나.

그 만화와는 캐릭터 해석이 다른 경우도 있었지만 (ex.데메테르)

그 나름대로 매력있고 재미있는 스토리였다.

 

에픽게임즈, 스팀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플레이가 가능하고, 스위치와 저 2개 플랫폼은 연동저장이 가능하다.

xbox와 플레이스테이션 버전도 출시된 것으로 보인다.

https://www.youtube.com/watch?v=YZZFlcE0fWE 

개발사가 만든 플레이영상

 

상당히 저음의 영어로 더빙이 되어있어 게임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데,

대부분 전문 성우가 아닌 게임회사 직원들이 더빙했다고 한다.

영어로 음성이 나오지만 한국어 자막을 지원하고 있다.

간간이 어색한 듯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뭐 플레이 자체에 큰 지장은 없는정도.

항상 시작은 붉은 스틱스에서 몸을 닦으면서 나와서 하데스의 집으로 들어간다.

재화를 모아서 하데스의 집을 꾸밀 수 있다.

멀리서 본 뷰 보니까 나 보석을 꽤 많이 썼구만.. 화려하다 화려해..

이런 식으로 각 신의 은혜를 선택할 수 있다.

헤르메스 신을 만났을 때 선택지를 한번 찍어보았다.

희귀도는 향상된 회피가 높지만, 최고의 반사신경이 압승이다.

 

다양한 방식으로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아테나의 돌진 반사를 처음에 먹지 못한 판은 난이도가 급상승하는 기분.

선호하는 무기 양상과 신의 은혜가 정해지는 기분이다.

 

나는 돌진반사 + 주먹/방패를 가장 좋아했다.

큰 생각없이 무식하게 일단 때려 패고 보는 편.

그리고 마법의 경우에는 아프로디테의 마법이 사정거리가 짧아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무기는 활과 레일이 좀 다루기 까다로웠다.

활 중에서도 케이론의 양상은 물론 성능이 참 좋은 편이지만..

뭐 그정도?

그런데 어떤 분들은 케이론 양상 활을 또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고.

조작감은 어느 무기도 나쁜 편이 아니지만, 개인 취향에 따라 갈리는 듯 하다.

아버지라고 봐 주는 것 없다.

최종 보스 하데스.

 

진엔딩 볼 때 한 번 빼고는, 정말 피터지게 싸워야 한다.

충분한 체력은 필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여러 공략을 참조하는 것보다는 자기 손에 맞는 빌드업을 찾아내는 게 좋은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의 공략이 꼭 무조건 정답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다.

스포가 될 수 있어 자세한 언급을 하기는 어렵지만 자그레우스 마성의 남자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양한 신 및 인물들과 유대감을 쌓아나가고, 수집 등 미션을 달성하는 등

진엔딩 이후에도 할 게 적지 않은 게임이다.

어렵지 않게 재미있게 오래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