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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몰입의 즐거움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 최고의 퍼포먼스와 몰입에 관한 계속되는 생각들

by 고기만두(개발자) 2022. 8. 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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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몰입의 즐거움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5201384 

 

달리기, 몰입의 즐거움

달리기를 통해 몰입을 경험하다!달리기를 하는 사람들과 그들이 경험하는 몰입 현상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사례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달리기와 몰입의 메커니즘을 과학적으로 제시하는 『

book.naver.com

 

저번에 올린 피크 퍼포먼스에 이어

몰입의 즐거움이 집에 있길래 그걸 읽어보려 했으나

좀더 새로운 버전이 나오기도 했고 종이책 들고다니기 번거로워서 밀리에서 이걸 읽음

 

육상선수들의 달리기를 통해 알아보는 몰입, 뭐 그런거랄까

 

30일 완독 책방을 읽고 나서

저자와 함께 하는 필사모임 참여 중이고 거의 마무리 단계인데 모임하는 동안 재미있게 읽었다.

 

그때 적은 구절들과 생각들 몇가지로 기록.


사람들이 대부분 생각하는 것과 달리 생애 최고의 순간들은 수동적이거나 수용성이 크지 않을 때, 혹은 편안할 때 찾아오지 않는다. 최고의 순간은 까다롭고 노력할 만한 가치가 있는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자신의 신체 혹은 마음을 한계 수준까지 확장시킬 때 찾아온다.

가만히 누워있으면 최고의 짜릿함 같은 건 있을 수가 없다.

하다못해 게임 보스전이라도 깨야지..

 

집중력과 행동에 관한 여러 이론은 과제 해결에 필요한 요건이 많을 수록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고 가정한다. 즉 뇌의 열량 소비와 같은 객관적인 노력과 함께 당사자가 느끼는 정신적인 노력과 주관적인 노력도 더 많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러나 몰입하면 이와 반대 현상이 나타난다. 몰입하면 스스로 인지하는 정신적인 노력이 감소하며, 때로는 아예 힘이 들지 않는 수준에 이르러 최고의 성과를 거두고도 그것이 자동으로 이루어진 것처럼 느껴진다.

(물론 감당이 아예 불가능한 난이도는 곤란하겠지만) 어려운 문제를 풀어내는 데 더 큰 노력이 들지만,

몰입하면 얼마나 시간이 갔는지도 모르겠고 결과 봐도 그냥 슥삭 된거같은 ... 경험이 이래서였을까.

 

실행 동기형 사람이 되고 싶다면 달리기 또는 인생에서 만나는 모든 과제를 훌륭하게 해결해내기 위해 직면한 문제들을 즐기고 힘든 과정에도 가치를 부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썩 만족스럽지 않았던 달리기나 성적이 나빴던 기억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긍정적인 노력형 완벽주의자가 도전할 일을 찾고 실패는 배우고 성장할 기회로 여기는 실행동기형 행동을 보인다면, 자기비판형 완벽주의자는 회피 동기형 행동을 나타낸다. 회피 동기형 사람은 실패를 피하려고 하며 굳이 성공적인 결과를 얻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미묘하지만 중요한 차이다.

관계를 만들어가는데에 있어서나 어떤 문제를 대함에 있어서 회피형 기질이 큰 경우 힘들어지는.. 이유가 그런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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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크다고 해서 문제될 일은 없다. 크나큰 열망을 품고 실패와 좌절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태생적 특성이나 생활방식의 한계를 넘어야만 이룰 수 있는 목표를 세운 사람들이 없었다면, 현대사회는 이렇게까지 발전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루기 힘든 목표는 열심히 노력할 만한 가치를 느끼게 한다.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는 기분과 행복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반면, 쉽게 이룰 수 있는 꿈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쉽게 이룰 수 있는 건 솔직히 도전 의식도 생기지 않고.. 재미가 없다

뭔가 적당한 밸런스의 도전 과제가 계속해서 있어야한다 업무든 삶이든 뭐든

 

팀원들이 모두 한꺼번에 몰입을 경험하기 위해  (중략) 팀원 전체가 한 몸처럼 움직이고 같은 목표를 향해 같은 방식으로 모든 집중력을 쏟아야 한다. 그 과정에서 팀원들은 서로의 변화를 본능적으로 인지하고 반응한다. 팀 단위의 집단 몰입은 두 가지에서 비롯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나는 진행상황에 관한 피드백, 다른 하나는 환경 정보이다. 특히 코치나 신뢰할 수 있는 자문가가 제공하는 정보가 큰 도움이 된다.

딱 지금 상태가 좋긴 한데,

나에게 조금 더 큰 책임이 지워질 때 내가 더 잘 몰입해서 일할 수 있을까,

어느정도 성과를 내고 성장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는 시점.

나에게 오는 정보들과 사람들은 대체로 신뢰할 수 있는데,

(인간 불신 모드가 어느정도 기본 스탠스로 깔려있지만, 내가 믿는 사람들에 있어서는 그러하다)

나와 내가 이룬 것들에 대한 피드백이 좀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느끼고 있는 요즘.

 

늘 꼼꼼한 계획과 체계대로 살아온 사람에게 몰입은 반 직관적인 일처럼 느껴진다. 세심하고 철저한 태도가 삶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경우도 많지만, 몰입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정반대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몰입은 어떤 활동에 열정적으로 임할 때 일어나는 결과이기 때문에, 몰입 자체가 열정적으로 추구할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몰입에 대한 고민을 하지만, 몰입 자체를 달성하기 위해 막 신경쓰다보면 안되는..

코끼리에 대해 생각하지 말라고 하면 코끼리만 주구장창 생각하게 되는..

그런 현상은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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