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연금 굴리기 - 미래의 나에게, 연금저축 ETF 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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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연금 굴리기 - YES24

 

최근 타사들만큼 연봉 대란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만족스럽진 않지만) 인상이 있었고 

직급 통합을 골자로 한 인사 제도 개편으로 시끄러워졌지만

 

그 와중에 구체제 기준 대리 진급 대상자였다는 점과,

작년 이맘때쯤 대 전쟁을 겪은 팀에서 몇차례 위기를 넘기고 어떻게 악으로 깡으로 살아남아

팀내 중요 업무 파트에 한 자리 꿰찬 점이 참작되었는지 평가를 예상보다 잘 받았다.

그래서 작년보다, 예상보다 큰 연봉상승이 있었다.

(그렇다고 탈출준비를 놓았다는 말은 아님. 시세에 비해선 여전히 부족하므로)

 

부모님 집 싱글 세대원인 내가 새 연봉계약서 보고 든 생각?

 

아.... 연말정산 하면 이제 세금을 또 얼마나 더 뜯길까... 연금을 넣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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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작년 겨울쯤, 재테크 1차 목표선에 도달하였다.

 

그래서 시작하게 된 연금.

재작년->작년은 사원 평고과라 연봉 정말 개미 눈물만큼 올랐는데

1차 목표선에 도달해서 아주 극소액으로 조금씩 실험을 해보고 있는 중이었다.

생각보다 코로나 세제 혜택이 사라지면서 작년 연말정산 결과 많이 뜯겼고

그래서 본격적으로 연금을 늘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싱글 세대원은 연금 말고는 도무지 절세할 구멍도 없고

사실 당장 가까운 시일 내로 결혼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어 목돈 나갈 일도 당분간 없을 것으로 생각됨.

내가 향후 비혼으로 살게 될 지, 아닐 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미래에서 누가 보고 있다면 좀 알려줘)

혼자 살게 되든, 새로운 가정을 꾸리든 나는 어쨌든 "나"와 같은 집에서 평생을 살아야 하고

뭐가 됐든 난 추운 노후를 보내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

빨리 경제적 자유를 찾아 회사에 속박되지 않은 삶을 사는 데에도 부정적이지 않은 편이고.

(성향상 아주 놀진 못하겠지만 그래도 죽지못해 다니는 것보다야..

 

그때가면 연금제도가 어찌될 지 모르지만 추운 노후는 보내고 싶지 않다.

신입사원 때부터 너무너무 잘 활용해온 가계부 뱅크샐러드

연금 코너에 들어가보면 현재 연금 준비 상태를 볼 수 있다.

국민연금은 솔직히 내가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지 않지만...

 

연금저축계좌를 선택한 이유는, 좀더 다양한 ETF를 매수할 수 있어서였다.

IRP에 약간 더 제약이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기도 하고

 

그래서 왜 키움이냐고? 별 이유 없었을걸..?

원래 국내주식 계좌인 한투에서 하려다가 뭔가 막혀서 해외주식 계좌인 키움으로 갔던가 그랬음.

가입시점에 이벤트 하는 대형 증권회사 있었으면 거기서 했을 듯하지만 못 찾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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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연말정산 포스팅 2개를 할애하여 연금 이야기를 했었다

https://career-gogimandu.tistory.com/64

2021 연말정산 변경내용 2 - 연금저축 세액공제

https://career-gogimandu.tistory.com/78

2021 연말정산 변경내용 3 - ISA가 만기되어 연금저축/퇴직연금 에 돈을 납입했다면?

 

업무가 이러하다 보니, 연금저축/퇴직연금/isa 의 차이, 연말정산 제도 자체에는 익숙한 편이다.

사실 제도 내용이야 조금만 서치해보면 다 알 수 있는 이야기인데 책 분량의 초반 절반은 이 얘기다.

 

내가 진짜 궁금했던 건, 그래서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의 문제

 

책을 읽고 아래 표와 같이 리밸런싱을 기획하고 있다

이 중 종목의 추가 편입/편출은 때마다 조금씩 고민하게 될 듯.

이미지를 클릭하면 제대로 보일겁니다

설마 미국은 망하지 않겠지 라는 마음으로

배당금까지 재투자하는 KODEX 미국 S&P500TR, KODEX 미국 나스닥100TR 을 위주로 하는 포트 편성을 가지고 있었다.

 

그 외에 KODEX 200과 섹터별 항목은 내 맘대로 관심과 약간의 국뽕에 그냥 조금 담고 있던 것

 

하지만 이번 책을 읽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갈 지 모르니 신흥국 MSCI 를 새로 조금 묻혀놨다.

아무래도 중국 대만 인도 브라질은 직접 투자하기는 흠좀무라...

그래도 해당국가 MSCI 면 당장 내일 망할 정도는 아니겠지 뭐

 

그리고 레이달리오 포함 여기저기서 채권과 금 투자도 얘기 많이 하는데,

금리 인상기에 채권형 ETF와 금의 매력도는 사실 높지 않다고 생각된다.

많이 가져갈 생각은 현재 없으며 조금 묻혀만 놨다.

금현물 계좌도 따로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금현물에 직접 투자할 수 없는게 조금 아쉬움.

장기로 보고 어차피 매도 및 인출 안 할 예정이니까.

 

원자재에도 사실 관심이 없는건 아니지만 현재 가격이 너무 오른 상태라 당장 추가 진입은 좀 그렇고..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기름값이 떨어진드아아아아 뉴스가 나올때쯤 원유 관련 ETF 조금 사보게 되지 않을까 싶고

 

매월 자동이체로 연금 계좌에 넣으면 그다음 비중은 목표에 근접하도록 + 시장 상황에 맞게 적당히 조절해볼 생각이다.

책에서는 주식형/채권형의 비중을 저렇게 잡으면 공격적 투자자라고 설명하는데

사실이다. 연금계좌에 한해서 그러함.

어차피 50대 60대 넘어서까지 길게 볼 예정이므로..

 

아무래도 출간한지 조금 된 책이라 남들이 어떻게 투자하는지는

사실 유튜버나 블로거들 검색을 통해서도 좀더 최신의 정보를 알 수 있지만

연금 제도에 대한 이해가 거의 없다시피 한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정보홍수에 혼란스러워하기 전에 꼼꼼하게 읽어보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됨.

나는 밀리의 서재를 통해 출퇴근길에 읽었는데, 그래도 나름 짧고 가볍게 볼 만 했음.

그리고 일단 죽이되든 밥이되든 오늘 블로그 포스팅까지 실행에 옮겼다는 점에서 ! 큰일했다

 

 

근데 다른분들은 이거 어떻게 하시는지 너무 궁금해서 그러는데

댓글로 팁좀 주시면 너무 감사할것 같아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