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라스 케네디- 빅 픽처 Big picture : 인생에 리셋이 있다면?

 

책 정보는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aver?bid=6287917 

빅 픽처

밀리의 서재에서 다운받아 읽었다 (이래뵈도 밀리 연간권 끊어 쓰는 사람,,)

 

옆자리 친구가 컴퓨터 배송오기 전에 책을 읽는데

표지가 뭔가 사진가에 대한 이야기 같고 흥미로워서 시작했는데

 

뭐 사진가 이야기 맞긴 맞다.

 

사진가로 살고 싶었는데, 나를 위해 살기는 커녕 어쩌다보니 집안의 반대로 변호사가 됐고

어쩌다보니 20세기 미국 표준 정상 가족을 이루고 살고 있던 남자 벤

배우자의 불륜으로 눈이 돌아서 그 불륜 상대방을 죽여버리고 (...)

자신의 살인을 은폐하고 죽인 사진가, 젊은 시절의 꿈으로 신분을 세탁하고 새로운 인생을 찾아가는 이야기

범행 묘사가 상당히 구체적이다보니, 내용 자체는 막장 드라마 뺨치는 부분도 있다.

 

근데 이상하게 쫄깃쫄깃하다.

나는 범죄를 옹호하고 싶진 않지만 이 작가는 이상하게 주인공에게 이입하게 만들기도 한다.

들킬까봐 걱정되고, 저게 왜 안 걸리지 싶은?

 

 

가끔 인생 리셋하고 싶은 생각 들 때가 있다.

솔직히 나도 백퍼센트 가장 바라고 원하던 길로만 온 건 아니고,

나름대로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하다보니 이렇게 살게된 측면도 없지 않은 편이라 그런 생각을 하긴 한다.

그 리셋을 실제로 실행하고 살고 있는 벤은 과연 행복할까? 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다.

 

 

3개월짜리 오키로북스 온라인 북클럽을 통해

메인 주제도서 외에도 다양한 책들을 독파하며 재미를 찾아 가는 중 만난 첫번째 책 :)